2005/3/22(화)
HIV 양성 2번까지 받았던 사람의 이야기  

kyeongah3님이 회원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함께 공유하여 에이즈의 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여기에 옮깁니다.
몇 번이고 되씹어 읽어보시길 권유합니다.

1.

2005/3/1(화)
양성반응이 나오면...  

저는 지금 미칠것만 같습니다. 지금 만나는 오빠가 얼마전 술을먹고 친구랑 실갱이를하다가 코가 부러졌습니다. 코가 부러져 코수술을 해야하기에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하기전 심전도 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등을 하고 수술날짜를 기다리던 중에 병원에서 이상이 있다고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정말 어이없이 에이즈 양성반응이라고 했습니다. 만약동성연애를 하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100%라고 했답니다.
아직 정확한건 모르니 피검사를 하고 내일 모레 다시 오라고 했어요.
오빤 코를 수술할려고 한건데 에이즈 검사를 한것도 아니고 성병 검사를 한것도 아니고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있죠??
어제 저녁에 그말을 듣고 나서 전 너무 무서워서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 병원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견딜지 미칠것만 같습니다.
오빠가 검사결과가나오면  저도 검사를 받을까 합니다.
양성반응이 나오면 에이즈가 확실한가요??그럼 전 어떻해야 하는거죠
오빠랑 만난지 8개월정도 됐습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오빠가 에이즈가 맞다면 저도 에이즈 인걸까요?
너무 무서워요.
세상에 나혼자 버려진거 같애요...

2.

정말 황당해요....  

전 얼마전 사귀는오빠에게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해서 한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2주전 일이네요.... 그땐 너무 너무 당황스럽고 심지어는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깐요...그리곤 정말 내가 에이즈에 걸린 것마냥 세상이 싫었어요.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우고 밤이면 밤마다 깊은 잠을 못잤어요.밤만 되면 에이즈 공포가 더 심했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너무 무서웠어요.
전 아니라고 아닐꺼라고 믿고 싶었지만 막상 그런일이 있고 보니 아무일도 할수 없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오빠가 못간다고 전화로 알려달라고 했더니 오후에 전화와서는 음성이 나왔다고 하네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사실 기분은 정말 좋아요.그런데두정말 화가 나네요. 지네들 멋대로 원치도 않는 검사를 해놓고 양성반응나왔다고 해서 병원을 몇번이나 간줄 몰라요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깨지고요.
병원비도 만만치 않더라구요.그런데 음성반응 나왔으니 코수술 날짜 잡자고 하네요.
첨에는 양성반응 나와도 코수술은 한다고 하더니 2차에서도 양성반응 나오니까 수술날짜를 미루었어요 만약에 코수술하더라도 에이즈 환자로 생각하고 피가 안튀게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끼고 코수술 받으라고 그랬었거든요.일주일 입원할동안엔 당연히 1인실을 써야 한다고도 했구요.그렇게 되면 병원비는 말할것도 없겠죠.
이런일이 있은후 여기저기 뒤져 보니 오진이 많다고 그러데요. 저도 그럴꺼라고 그걸 위안삼아 견뎠어요
아니겠지 그러면서 .... 그런데 정말 아니래요.
아직까지 에이즈란게 뭔지 모르겠어요.그냥 그런건 없었음 좋겠어요
이번일로 인해 느낀게 많아요.
세상이 달라보여요 글구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도 병원에 너무너무 화가나네요.
회원님들중에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 있으실꺼에요.
그런데 많은 님들이 병원에서 1.2차 양성진단받으면 무서워서 더이상검사를 안받으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중에 오진이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1.2차는 일반병원에서하는거라 국립보건원이랑 검사 방법이 많이 다르다고 해요.
그러니 님들도 겁먹지 마시고 비관하지도 마시고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아무일도 없을꺼에요.분명 오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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