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6/1(토)
HIV 검사를 받지 마십시오.  

질문 : 포비아인데, HIV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그래도 될까요?

님의 심정은 백분 이해가 됩니다.
날이 갈수록 커지기만 할 뿐 해소되지 않는 불안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럴 수록 과학에 대한 올바른 앎에 의존하십시오.
님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저 하늘의 십자가도 아니고, 다른 포비아의 충고도 아닙니다.
오직 명확한 입장만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hiv 검사를 받아봐야 '포비아 탈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일찌감치 벗어 버리십시오.
오히려 그러한 기대가 님을 에이즈의 지옥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귀신이 두렵다면서 귀신이 없다는 걸 자기 눈으로 확인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는 건 결국 귀신에 대한 관념에 불과합니다. 단지, 귀신이 없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님은 평화 속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hiv 검사는 과학적 오해와 편견으로 똘똘 뭉쳐진, 악명 높은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인격과 명예와 삶의 존엄성을 인정받겠다는 건 님의 두려움이 가진 편견의 역설입니다.

이제 진정하십시오.

감기는 감기일 뿐입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떤 감기도 사람을 사망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은 언제까지나 두려움일 뿐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가끔 사람을 죽입니다. -> 이것이 현재 님의 상태입니다.
또한 열을 동반한 유행성 감기는 hiv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가장 주요한 상태입니다.

상기하십시오. 에이즈는 없다는 것을...
확인하십시오. 우리 모임은 님의 의식을 충만케 할 텍스트 자료가 가득합니다.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