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5/10(토)
김진만 씨의 거짓말! 에이즈가 검증되었다고?  

4월 17일 메트로 신문에 실린 김진만 씨의 칼럼, ‘에이즈는 이미 검증된 질병, 존재 부정하는 주장 위험’은 출근길을 서두르든 서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글에서 그는 에이즈는 확실히 존재하며, 항HIV 치료제를 복용함으로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단언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김진만 씨의 주장은 모두 세 가지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HIV가 분리되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는 그것. 그러나 바이러스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리’되지 않는 그 무엇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탄 바이러스의 발견자이며, 백신을 개발했던 서울대의 이호왕 박사는 바이러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이러스는 반드시 분리가 되어야 한다.” 이호왕 박사는 한탄 바이러스를 분리한 업적으로 노벨 의학상 후보로 선정되는 명예도 얻었다.


HIV 분리에 대한 에이즈 과학자들의 혼란스러운 생각들


자, 그렇다면 HIV 분리에 대해 좀더 근본적인 차원으로 접근해보자. HIV/AIDS 가설에 ‘분리’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때는 1983년으로서, 이 단어를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 연구소 상임 연구원인 뤄크 몽타니에였다. 그는 이후 "HIV는 비활성 바이러스다. HIV가 AIDS를 일으키지 않을 지도 모른다. HIV가 AIDS를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하는 논문은 나도 모르겠다.“면서 수차례 애매하게 말을 바꾸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역시 1983년 HIV를 분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HIV를 분리했다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1984년 [사이언스]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로버트 갤로의 논문에 최초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갤로는 자신이 HIV를 분리했으며 이것은 매우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HIV 분리에 대한 모든 출처는 갤로의 그 논문에 두고 있다.


그런데 상황이 변화했다. 어느 날 에이즈 과학자들은 과학적 진실 앞에 발가벗겨진 채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갤로의 논문은 HIV를 분리했음을 입증하지 못하며, 또한 HIV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 할지라도 HIV가 AIDS를 일으킨다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게 밝혀진 것이다.

서둘러 말을 바꾼 에이즈 과학자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00년 이상 법칙으로 통용되었던 코흐의 법칙이 낡았다면서 더 이상 바이러스 분리가 의미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다른 한 쪽에서는 낡은 과학적 통제 아래에서는 HIV의 분리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HIV가 분리되었다고 믿고 있는 다수의 HIV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HIV를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이는 리트로바이럴한 입자들이 HIV라고 간주한다.

이처럼 HIV 분리에 관한 문제는 에이즈 과학자들을 세 가지 종류로 분열시켰다. 이러한 분열은 구렁이 담 넘듯이 슬그머니 빠져나가기엔 HIV 분리의 문제가 너무나 엄중하다는 걸 방증한다.


게다가 에이즈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표현대로라면, ‘순수한 HIV’가 아닌 ‘불순한 HIV(?)'를 갖고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단 한 건도 혈청전환을 얻지 못했다. 이와 같이 코흐의 법칙을 무시한 이들의 궤변은 이제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HIV를 입증하는 논문은 없어도 돼요. 까짓 것 보고서 몇 장이면 충분한 것을‘, 이렇게 막나가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김진만 씨의 주장에 잠깐 현혹되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더 자세하게 진실과 거짓의 경계선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과학적인 주장이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을 인식하는 것과 동시에!

HIV 검사의 허위성에 관해


WHO가 진단 시약에 대해 대규모 검증을 했다는 김진만 씨의 주장은 겨우 한 줄 짜리 거짓말이다. HIV 검사의 과학적 정당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레퍼런스도 없는 실정에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검증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점은 김진만 씨에게 누누이 강조했던 대목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로버트 갤로가 HIV 검사를 처음 고안했던 당시, 과학적으로 전혀 용납될 수 없는 사기 행위가 많았음은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로버트 갤로와 그의 동료인 포포비크는 FDA 산하 과학 진실 위원회로부터 고소까지 당했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에이즈는 없다]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책을 참조하길 바란다.


카포시 육종과 에이즈 치료제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들


소위 에이즈 질병에 대한 김진만 씨의 주장은 매우 어이가 없다. 영양실조와 자궁경부암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는 전혀 모른다. 나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했고, 그는 나의 주장이 CDC를 철저하게 무시한다고 분개한다. 그렇다면, 김진만 씨는 미국 CDC에서 제출한 상관관계 관련 논문을 번역해야 할 것이다.

또한 카포시 육종에 관한 주장은 황망함마저 심어준다. 김진만 씨는 도대체 아는 뭐가 있을까? 그저 자신이 번역한 거짓된 주장만 철갑처럼 두르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될 뿐이다.

사실 카포시 육종에 관한 한 김진만 씨는 나로부터 몇 차례 반박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마다 그는 한 마디 대꾸도 없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예전에 했던 주장을 계속 되풀이했었다.


다시 요점만 살펴보자. 카포시 육종은 피부암의 일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가설이다. 암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허점이 있는 것이다. 예컨대, 카포시 육종은 가만히 둬도 자연스럽게 낫는 사례도 있다. 또한 발병 지역이 지중해 지역의 화산 지대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유대인 노인에게서 극히 일부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또한 카포시 육종은 허리 아래 부분에서만 발생한다. 즉, 허리 위로 발생한 것은 카포시 육종이 아니다.

미국에서 카포시 육종이라고 불리웠던 것은 사실 아밀라아제리트(일명 파퍼)라고 불리는 최음제에 그 원인이 있다. 파퍼는 동성애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서, 대단히 강력한 휘발 성분(혹은 발암 성분)이 있어 폐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로 악명이 높다.

1980년대 중반까지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던 파퍼는 결국 극심한 부작용을 나타낸 뒤 시중 판매가 금지되었다. 그런데 파퍼의 부작용이 바로 미국에서 카포시 육종으로 알려져 있는 증상이다. 그래서 심지어 에이즈 과학자들도 카포시 육종을 에이즈 질병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항HIV 치료제에 대해 말해보자.


한국에서 항HIV 치료제의 부작용에 관해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며 또 이 끔찍한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린 그룹은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밖에 없다.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그 어떤 사람들도 에이즈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의사나 과학자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김진만 씨는 숀 커렌트라는 사람에 대해 언급을 한다. 하지만 그가 카포시 육종에 걸렸다면, 파퍼를 흡입한 결과이다.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매우 상식적인 주장이지만, 카포시 육종이 암이라고 한다면 암은 전염성이 없다. 즉, 기회감염에 이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암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환경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이지, 무조건 에이즈라고 단정내릴 수 없다. 게다가 카포시 육종이라고 불리웠던 것은 거의 대부분 게이에게서 발생했다. 성적 취향에 의해 발생하는 암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이어서 김진만 씨는 숀 커렌트가 에이즈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 한 마디 말만으로는 그가 말하는 에이즈 치료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파퍼의 부작용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가 손상된 부분을 외과적인 수술과 치료를 통해 호전되었다는 것인지, AZT 등 항 HIV 치료제를 복용하고 좋아졌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추측건대, 외과적인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AZT는 기관지나 폐를 치료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오히려 인체의 면역계를 공격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다. 항HIV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복용한 사람에 비해 더욱 건강하고 또 살아있다. 김진만 씨는 반대급부의 예를 들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항HIV 치료제의 부작용이 끔찍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은 전 세계의 에이즈 과학자들은 다 알고 있다. 적어도 2000년 에이즈 과학자 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치료제 복용 지침이 바뀐 사실이 역설하는 사실이다.


끝으로


김진만 씨는 참 교활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의 인격을 갖고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이트에서 매일 나를 인식 공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와 수차례 논쟁을 하면서 절절히 느껴졌던 느낌이다. 오죽하면, ‘맹목적인 친미주의자’라는 꼬리표까지 붙은 채 인터넷 신문 대자보에서 쫓겨났던가.

그는 이번 나의 반박에 대해서도 여전히 입을 다물 것이다. 이러한 나의 예상은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 레퍼런스를 제시하라는 주장에 대해 그는 외국 논문 몇 개를 번역해놓고는 ‘이것이 레퍼런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내가 요구한 레퍼런스는 언제나 ‘최초의 레퍼런스’이다. 가령, 누군가 달을 먼저 연구했고, 그 연구 성과가 입증되었다면 그는 최초의 레퍼런스를 제시한 것이다. 내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가장 최초로 에이즈에 대해 주장했던 사람들의 연구 성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증거이다. 즉, HIV 검사와 HIV 분리에 대한 로버트 갤로의 레퍼런스!

에이즈가 검증된 질병이라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려면 귀신이 싸나락 까먹는다는 걸 먼저 입증해야 할 것이다. 명백하게 입증된 사실만을 입에 담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회의주의자라고 불릴 자격은 없다.

진정한 회의주의자는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의 회원들이고, 김진만 씨는 그에게 어울릴 만한 명칭이 따로 있다. ‘파괴적 회의주의자’ 그래서 김진만 씨와 나는 결코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김진만 씨가 이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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